이 사업지는 용두동 182-72번지 목양초등학교 인근이며, 지하 3층~최고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794세대(임대 4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시공은 아이에스동서가 맡았다 용두동 2구역은 대전 중구 용두동 일대 약 4만3000㎡으로, 유등천을 사이에 두고 서구와 중구의 경계에 있다.
중촌시민공원과 유등천이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조망권이 우수하며, 유등천변을 따라 산책로 및 조깅코스가 조성돼 있다. 또 오룡역 등이 위치 교통이 편리하고 대전목양초, 대성중고, 을지대 대전캠퍼스 등이 가깝다.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용두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더블 역세권 예정지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인접 재개발단지 용두동 1구역과 함께 유등천 맞은편에는 용문동1·2·3 재건축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새로운 유등천 신축아파트 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17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중구 용두동 2구역 재개발조합이 9일 2022년 임시총회를 열고 아이에스동서(주)와의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220여 명 중 170명이 참석해 147명이 찬성표를 던져 시공사 선정 취소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조합 측은 11일 아이에스동서에 시공계약해지 공문을 보냈다.
시공사 계약해지는 조합장 교체 후 1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용두동 2구역 재개발조합은 2021년 3월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조합장과 집행부 등 임원을 해임한 바 있다.
당시 조합원들은 시공사 공사비가 평당 405만 원에서 467만 원으로 인상됐음에도 집행부가 공사비 검증은 하지 않고 도급계약서 변경 및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강행했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었다.
새 집행부 구성으로 아이에스동서와 공사비 등 관련 세부 협의를 진행했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시공사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조합 측은 향후 절차에 따라 7월께 시공사 선정 입찰을 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총회에서 조합원 70% 이상이 시공사 선정 취소에 대해 찬성을 했다"며 "사업이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에 따라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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